ulyukim 님의 블로그

미술 심리 치료를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이야기와 실습 가이드를 나눕니다.

  • 2025. 3. 25.

    by. ulyukim

    목차

      🎨 미술심리치료사가 되는 법

      미술치료사로 먹고 살 수 있을까? 현실 수익과 커리어 전격 분석


      "이 길, 직업으로서 현실적인가요?"

      자격증을 따고, 실습도 하고, 열정도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근데 이걸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내가 이 길을 처음 고민할 때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이기도 했다.
      미술치료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는 걸 알지만,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일인지는 실제로 경험해 보기 전까지는 확신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미술치료사의 수익 구조, 현실 커리어 루트, 안정성과 성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해본다.


      1. 미술치료사는 어디에서 일할 수 있을까?

      미술심리치료사의 활동 영역은 생각보다 넓다.

      • 정신건강의학과, 심리상담센터, 병원 부설 심리치료실
      • 학교 내 Wee센터, 특수학급, 방과후 프로그램
      • 복지기관, 다문화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 개인 창작워크숍, 프리랜서 예술치료가, 온라인 클래스
      • 대학, 대학원 등 교육기관 강의 및 연구직

      즉, 고정된 조직에 속할 수도 있고, 자유롭게 외부 강의와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활동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2. 실제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될까?

      수익은 소속 형태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① 기관 소속 (정규직 혹은 계약직)

      • 월 180만~300만 원 사이 (경력 및 기관 규모에 따라)
      • 4대 보험, 휴가, 근속 혜택 있음
      • 임상심리사, 상담심리사 자격 보유 시 가산

      ② 프리랜서 형태 (출강, 워크숍 진행 등)

      • 회기당 15만 원 수준 (1회 50분 기준)
      • 하루 2-3회기만 진행해도 월 200-300만 원 가능
      • 장소 대여 및 수업 준비 비용 고려해야 함

      ③ 개인 창업 또는 예술치유 공간 운영

      • 수입의 스펙트럼이 넓음
      • 콘텐츠 기획, 브랜딩, 온라인 마케팅 능력에 따라 고수익 가능
      • 고정비(임대료, 재료비, 홍보비 등) 부담 존재

      3. 현실적인 초기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

      초기에는 월 80만 원~150만 원 사이의 수입이 가장 많다.
      특히 자격증 취득 직후엔 경력이 없기 때문에 수퍼비전 시간 충족과 사례 작성을 겸해야 하며, 수익보다 학습에 더 집중하는 시기가 6개월~1년 정도 필요하다.

      강사 형태로 활동하는 경우, 공공기관·교육청 등의 강의 수당은 회당 10만~20만 원 수준이며, 워크숍과 집단상담 운영 시 회당 30만 원 이상도 가능하다.


      4. 미술치료사의 커리어는 어떻게 쌓이나요?

      🎨 미술심리치료사가 되는 법 (3)

      1. 자격 취득 후 실습 시작
        → 낮은 페이지만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음
      2. 사례 수첩, 수퍼비전 시간 누적
        → 기관 계약직 또는 프리랜서 출강 시작
      3. 경력 2~3년차부터 독립 프로젝트 가능
        → 워크숍 기획, 강의 의뢰, 정기 프로그램 운영
      4. 전문기관 정직원 or 센터 개설 가능 수준 도달
        → 박사과정, 연구직, 임상심리사 병행 등으로 확장

      5. 치료사로서 장기적인 커리어 전략은?

      안정성을 원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공공기관 위탁 센터에 들어가는 것이 현실적이다.
      → 상담심리사 또는 임상심리사 자격을 추가 취득하는 것도 추천된다.

      유연성과 창의성을 원한다면

      프리랜서 출강 +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
      → 미술치료 기반의 책 출간, 워크북 기획, 감정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도 좋은 방향이다.


      6. 수익보다 중요한 것, 지속 가능성

      사실 미술치료는 단기적인 고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시간이 쌓일수록 단단해지는 커리어다.
      내담자와의 신뢰,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 지역사회 네트워크, 후속 의뢰 등은 오래 할수록 눈에 보이는 자산으로 바뀐다.

      무엇보다도, 미술심리치료라는 직업은 감정 노동이 많고 정서적으로 소진되기 쉽기 때문에
      ‘내 마음도 돌보는 삶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진짜 수익 전략이 될 수 있다.


      7. 이 일을 직업으로 선택해도 괜찮을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치료자로 살며 동시에 나도 인간답게 살 수 있다면, 그건 충분히 가치 있는 직업이다.

      월 500을 버는 일보다, ‘의미 있는 하루를 500일 이어가는 것’이 더 나에게 맞는 삶일 수도 있다.